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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케어 UNH 2025년 1분기 실적 분석과 주가 전망

경제인플루언서 경제톡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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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미국에서 가장 큰 건강보험 회사입니다.
병원비를 대신 내주는 보험부터, 약국 서비스, 병원 운영까지 아주 다양한 일을 하고 있어요.
2025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
숫자도 많고 어려운 용어도 많지만 이번 글에서는 쉽게 풀어서 설명할게요.
매출, 이익, 주가 흐름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2기의 약값 정책(MFN),
그리고 CEO가 관련된 해킹 이슈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 2025년 1분기 실적 분석과 주가 전망
유나이티드헬스케어 2025년 1분기 실적 분석과 주가 전망

유나이티드헬스는 어떤 회사일까?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로고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로고

유나이티드헬스는 미국 사람들이 병원에 갈 때
비용을 대신 내주는 보험 회사예요.
하지만 단순히 보험만 하는 게 아니라,
병원과 약국도 운영하고, 온라인 진료도 제공합니다.
이런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옵텀(Optum)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운영하고 있어요.
이 회사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2025Q1 매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2025Q1 매출

2025년 1분기에 유나이티드헬스는
약 9,2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작년보다 약 8.6% 늘어난 수치예요.
왜 늘었을까요?
보험에 새로 가입한 사람이 200만 명 정도 늘었기 때문이에요.
미국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건강보험이 꼭 필요해서
노년층이 많이 가입하고 있어요.
하지만 문제도 있었어요.
사람들이 병원에 많이 갔기 때문에,
회사에서 병원비로 쓴 돈도 함께 늘어난 거예요.
이걸 의료비율(Medical Care Ratio)이라고 해요.
이번 분기에는 이 비율이 84.3%였어요.
쉽게 말해, 받은 보험료 100달러 중 84달러를 병원비로 썼다는 뜻이에요.
이 숫자가 올라가면 회사의 남는 돈, 이익이 줄어듭니다.

옵텀 사업이란?

Optum 홈페이지
Optum 홈페이지

유나이티드헬스의 또 다른 핵심은
옵텀(Optum)이라는 헬스케어 사업이에요.
옵텀은 병원, 클리닉, 약국, 원격 진료 등
실제로 의료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부문이에요.
이번 분기 옵텀은 54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어요.
작년보다 8.8% 늘어난 수치예요.
특히, 원격 진료나 약 배달 같은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이쪽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재미있는 점은 이 옵텀 사업이
보험보다 이익을 더 많이 남긴다는 것이에요.
앞으로 유나이티드헬스가 이 부문을 더 키우면
더 안정적인 돈벌이가 될 수 있어요.

병원비가 늘면 주가도 흔들릴 수 있어요

Medical Care Ratio
Medical Care Ratio

회사는 매출이 늘면 좋은 것 같지만,
병원비로 나가는 돈이 더 많이 늘면 문제가 됩니다.
이번 분기에는 사람들이 감기, 독감,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많이 갔어요.
그래서 보험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는
보험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돈이 많아졌어요.
그 결과, 이익이 줄어들었고
주가도 실적 발표 직후 대폭 하락했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회사가 앞으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는 거죠.
수익을 계속 유지하려면 병원비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회사는 의료비 지출이 다시 줄어들 수 있을지를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보고 있어요.

지금 주가는 급락 중. 왜 이렇게 많이 떨어졌을까요?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

최근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크게 하락하고 있어요.
2024년 11월에는 한 주당 592달러였는데,
2025년 5월 현재는 308달러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어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겹쳤기 때문이에요.
먼저, 병원비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어요.
사람들이 감기, 독감 같은 병으로 병원을 많이 찾으면서
보험금 지출이 늘었고, 이익이 줄어들었어요.
여기에 더해,
자회사인 Change Healthcare의 해킹 사건도 큰 영향을 줬어요.
미국 전역의 병원과 약국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회사 신뢰도가 낮아졌고, CEO 리더십에 대한 불신도 커졌어요.
이런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기 시작했고,
그 결과 주가가 빠르게 떨어진 거예요.
지금은 주식을 급하게 사거나 팔기보다는,
다음 실적 발표와 리스크 해소 상황을 지켜보는 시기예요.
병원비가 줄고, 해킹 사건의 신뢰 회복이 잘 이뤄진다면
주가도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스크도 꼭 확인해야 해요

유나이티드헬스는 크고 안정적인 회사이지만
아래와 같은 위험 요소도 가지고 있어요.
① 의료비 증가
앞으로도 사람들이 병원을 많이 가면,
보험금 지출이 많아져 이익이 줄 수 있어요.
② 정부 정책 변화
미국 정부가 건강보험 관련 규칙을 바꾸면
유나이티드헬스의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③ 경쟁사 증가
다른 보험회사들도 계속 성장하고 있어서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요.
④ CEO 리스크
최근 유나이티드헬스의 자회사인
Change Healthcare에서 사이버 해킹 사건이 있었어요.
병원과 약국 시스템이 멈추는 사고였고,
CEO인 앤드류 위티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어요.
이런 신뢰 문제는 투자자들에게 좋지 않은 신호가 될 수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약값 정책, 유나이티드헬스에도 영향 있어요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유리한 국가(MFN) 약값 정책을 다시 추진하고 있어요.
이 정책은 간단히 말해
미국 내 약값을 다른 선진국보다 높지 않게 하겠다는 거예요.
듣기엔 좋아 보이지만,
유나이티드헬스 같은 보험회사에게는 리스크가 돼요.
왜냐하면 약값이 낮아지면
옵텀RX 같은 약국 서비스 부문에서
회사 수익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다른 보험사들과
가격 경쟁이 더 심해질 수도 있어요.
정책이 언제, 어떻게 시행될지도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 매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매수추천 안함
매수추천 안함

유나이티드헬스는 분명히 미국에서 가장 큰 건강보험 회사예요.
병원, 약국, 원격진료까지 다루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아요.
1분기 실적에서 병원비가 너무 많이 들었고,
자회사 해킹 사고로 신뢰도에도 큰 타격을 입었어요.
이 두 가지가 겹치면서 주가가 6개월 새 반토막이 났어요.
거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약값 인하 정책(MFN)도
앞으로 옵텀 약국 사업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즉, 좋은 점보다 조심해야 할 점이 더 많은 시기예요.
그래도 완전히 나쁜 회사는 아니에요.
옵텀 같은 미래 산업을 갖고 있고,
병원과 IT를 함께 다루는 경쟁력도 있어요.
지금은 성급하게 투자하기보다는,
병원비 지출이 줄어드는지
해킹 사건에 잘 대응하는지
약값 정책에 어떤 전략을 내놓는지
이런 것들을 신중히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합니다.

 

*본 글은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개인의 성향과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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